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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그레이트 챌린저 돼야"
"100년 기업도 찰나에 도태"…도전·혁신 주문
입력 : 2024-01-02 오전 11:02:12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100년 역사의 기업도 찰나의 순간 도태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돼야 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삼중고 속에 시장은 위기를 반복하며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한화(000880)만의 지향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주력사업에 대해서는 "그룹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지만 오랜 관행과 타성에 젖기도 쉬운 환경일 것"이라며 "익숙한 판을 흔들고 당연한 것을 뒤집는 도전이 반드시 필요하고 사업 디테일부터 차별성을 만들며 한 발 앞선 결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욱 깊이 몰입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지름길도 없고 목표 또한 가깝지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체 없이 실행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또 "미래 기회의 선점은 현실 직시에서 시작된다"며 "자기만족은 우리의 위대한 여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혁신이 모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1등 기업으로 우리 한화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한화의 그레이트 챌린저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 다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한화)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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