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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글로벌 경쟁력 중요"
"장관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책임감 느껴"
입력 : 2024-01-02 오후 4:19:1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5대 중기부 장관에 취임했습니다. 중기부는 2일 세종 중기부 청사 4층에서 오기웅 차관, 본부 과장급 이상 간부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오영주 장관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중소기업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한 이후 홍종학, 박영선, 권칠승, 이영 장관에 이어 5번째 장관입니다. 전임 장관들이 모두 국회의원이었던 것에 비해 오 장관은 외교부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관련 이력이 없어, '현장 경험'이 없다는 약점이 지적됐으나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소상공인연합회, 벤처기업협회 등을 돌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신임 오영주 장관의 취임사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직원 등과 새해 첫인사를 나누는 순서로 올해 시무식 행사를 겸해 약 30분간 진행됐습니다.
 
오 장관은 취임사에서 "77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윤석열정부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업무 중요기준 △향후 정책방향 △조직 운영방향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기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궁극적으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전에 설계되도록 보다 창의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오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과 인류의 생존을 위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부내 조직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향후 조직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취임 행사에 이어 진행된 산하기관장과 티타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각 분야의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산하기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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