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방심위원장 셀프민원 의혹 논의 진전없이 전체회의 파행
입력 : 2024-01-08 오후 6:51:5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방심위 전체회의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방심위는 8일 류희림 위원장의 뉴스타파 인용보도 셀프 민원 의혹과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류 위원장이 비공개로 논의하자고 하자 야권위원들의 반발로 회의가 정회됐습니다. 
 
해당 안건은 청부민원 의혹 제기 관련 위원장 대응에 관한 건, 청부민원 의혹 진상규명 방안 마련에 관한 건, 방심위 신뢰 회복 및 사무처 안정화 방안 마련에 관한 건 등 3건입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시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 위원장은 전체회의 개최 직후 "공개적으로 논의할 경우 민원인의 정당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고, 현재 감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관련 법과 규칙에 따라 비공개로 논의됐으면 한다"며 정회했습니다. 
 
여권위원들은 이에 동의했지만, 옥시찬, 윤성옥, 김유진 등 야권 위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옥시찬, 윤성옥, 김유진 등 회의 소집을 요청한 위원 이외 4인의 위원이 예정된 일정이 있어 부득이 회의 참석이 어려움을 밝힘에 따라 회의가 개최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