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임을 앞두고 외교부 마지막 출근길인 10일 "제 지역구(서울 강남을)로 돌아가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 마지막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로 돌아가면 국가의 미래 발전은 물론이고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4선의 현역 의원인 박 장관은 올해 4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박 장관은 장관 이임 소회에 대해 "20개월간 하루도 쉴 틈 없이 글로벌 중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한국의 위상이 G7(주요 7개국)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지고 국력도 많이 확대됐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부터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하는 것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외교 무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2022년 5월16일 윤석열정부 첫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약 1년 8개월간 재임했습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