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소비엔 국경 없다"…K편의점, 영토 확장 '가속'
GS25와 CU 해외 점포 수, 동반 500개 돌파
입력 : 2024-01-10 오후 4:15:34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국내 편의점사들이 국내 출점 경쟁을 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25, CU 등은 각각 해외에서 점포 수가 500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하며, 적극적으로 점포 수를 늘리는 추세인데요.
 
 
(사진=각 사 CI.)
 
 
먼저 GS25의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 만 6년 만에 500호점을 달성했고, 해외 점포 수는 글로벌 진출 첫해 대비 2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달 7일 기준 GS25의 해외 점포 수는 518개점에 달하는데요. 이 중 베트남 점포 수는 ▲2022년 211개점 ▲2023년 230개점 ▲2024년 245개점, 몽골 점포 수는 ▲2022년 112개점 ▲2023년 268개점 ▲2024년 273개점으로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GS25는 직영점 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도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 수를 500개점 이상 확대해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또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쟁사인 편의점 CU는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며 현지에서 연간 1억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며 카자흐스탄 1호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데요.
 
CU의 몽골 점포수는 지난 2018년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 2021년 163점, 2022년 285점, 2023년 11월 기준 370점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2021년 46점, 2022년 128점, 2023년 140점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CU 측은 "해외점포 전체 매출 중 CU PB(자체브랜드) 상품을 포함한 한국 상품 비중은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캄보디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것 인데요. '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 업체 '사이손 브라더 홀딩'과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건축그룹'의 합작법인인데요.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중 1호점 오픈 후,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편의점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입지를 더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지유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