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작년 펀드시장 971조…'1천조' 시대 열린다
전년비 14% 증가…긴축 종료 기대감에 채권형으로 뭉칫돈 유입
입력 : 2024-01-15 오전 11:00:1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해 국내 펀드 시장이 971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한 해 동안 68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100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펀드시장 순자산총액은 97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68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공모펀드 시장은 성장세를 회복했습니다. 지난 2022년 말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9.3%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33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 총액이 23% 증가한 34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채권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펀드가 불어나는 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작년 말 기준 채권형 펀드에는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38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갈 데 없는 자금이 증가면서 머니마켓펀드(MMF)가 172조6400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17.8%를 차지했고, 부동산펀드는 169조5000억원(17.4%), 특별자산펀드 147조7800억원(15.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에서는 각각 7600억원, 3조57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채권형, MMF, 부동산 등 대부분의 유형에 돈이 들어오면서 전체적으론 68조2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사모펀드 시장에는 33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전년 대비 9.5% 증가한 623조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