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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
쌍특검법·김건희 소환 질문엔 "찬찬히 살펴볼 것"
입력 : 2024-01-25 오후 4:56:16
[뉴스토마토 유연석 기자] 윤석열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나섰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길 중 만난 기자들에게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검찰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곳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지나온 삶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쌍특검법에 대한 입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 소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찬찬히 살펴보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추후에)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지명 시기 등과 관련해 검찰총장 견제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면서 "대통령께서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한 당부가 있는지 묻자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해 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준비단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합니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 겸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가 맡습니다.
 
준비단 총괄팀장은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공보팀장은 신동원 법무부 대변인, 신상팀장은 구승모 법무부 법무심의관,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각각 배치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연석 기자 ccbb@etomato.com
유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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