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18일(현지시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시작을 앞두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 양자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기시다 총리 부부를 국빈 자격으로 초청해 4월10일 정상회담과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공식 행사는 미일 동맹 및 양국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정치·안보·경제·국민 간 유대를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전역의 동맹국과의 협력을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커비 조정관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위협과 도전에 대한 대응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진전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일 정상회담은 수시로 이뤄졌지만, 일본 총리가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미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5년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처음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