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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팀장급 3분의1 교체…류희림 "원점 발탁"
40대 초중반 팀장 중심 9명 발탁
입력 : 2024-01-29 오후 6:17:59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9일 팀장급의 3분의1을 교체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이날 정기인사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취임 초 인사는 실무를 위한 신속 인사여서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정기 인사가 제게는 취임 후 사실상 첫인사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로 발탁을 꼽았습니다. 이어 업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이 기준이고 연공서열, 보직자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인재를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게 했다라며 이른바 원점 발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에서 9명의 신임 팀장들이 발탁됐다. 팀장 3분의 1”이라면서 “40대 초중반 열정과 역량이 넘치는 분들이 대거 등용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평균 연령은 46.7세로 기존 팀장 평균보다 3살 정도 젊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류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3급 이상 시니어 비보직 인력의 역할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인사에서 이들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일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전문·연구위원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하면서 지역방송 시대를 맞은 만큼 지역방송 심의·모니터링 관리 체계 등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진=방심위)
 
이번 인사를 두고 노조는 보복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취임 직후 37명의 보직 인사를 한 뒤 4개월여 만에 팀장급 27명을 갈아치웠다라며 지난해 류 위원장의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출범에 대해 의견서를 낸 팀장 11인 중 7명이 보직을 박탈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사 핵심 키워드가 발탁이고 발탁권을 실국장에게 위임했다며 책임 회피성 설명을 달았으나 어떤 미사여구로 포장한들 이번 인사의 본질이 보복인사라는 사실을 가릴 수 없다라며 인사권 사유화를 규탄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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