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와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약 1만8000제곱미터(약 5445평)의 시화MTV물류센터 지붕 공간을 태양광 발전소 사업 부지로 제공합니다.
동서발전은 LX판토스가 제공한 지붕 공간에 2.5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운영과 전력 거래를 맡습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의 송배전망을 거쳐 물류센터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생산 전력을 발전소 내부에 저장한 뒤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전소는 한전 전력망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력 과부하 발생 우려를 줄이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LX판토스 측 설명입니다.
LX판토스는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일반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 20년간 총 1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LX판토스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동서발전의 신재생 사업 경험을 활용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X판토스는 한국동서발전과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사진 왼쪽부터)와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사진=한국동서발전)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