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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새로운 가치 창조 기업 도약"
현엔, 6일 창립 '50주년' 맞아
입력 : 2024-02-06 오후 5:52:27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6일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을 공개하고 에너지사업 분야 강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인 'NEXT HEC(Hyundai Engineering Co.,Ltd)'를 공개했습니다.
 
창립 기념 행사는 우수사원·현장 등 특별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시작으로, 50주년 축하 기념 영상 시청, 미래 비전 공유 및 설명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 비전 'NEXT HEC'는 '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 간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습니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 아니라 무형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GREAT' 는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홍현성 대표이사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며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겠다"며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습니다. 이어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변경을 했으며, 2006년부터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토대로 EPC(설계·조달·시공,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업에도 본격 진출했습니다.
 
2011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됐고,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해 플랜트·인프라·건축·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지금의 종합건설사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의 종합건설사로 도약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974년 29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7000여 명에 달한다"며 "설립 초기 1억1000만원 수준의 매출은 2022년 8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10조 원을 초과하는 매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초기 한 해 동안 수주액은 5억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2년 수주 물량 1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다. 현재까지 사업 진출에 나선 해외 국가 수도 65개국에 달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한 건축사업과 플랜트사업, 자산관리사업, 전기차충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사우디, 미국, 폴란드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다.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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