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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설 막바지 '혼설족' 수요잡기 나서
명절 대표 메뉴로 구성된 도시락 잇따라 출시
입력 : 2024-02-11 오전 11:14:34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설 명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들이 간편하게 명절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막바지 혼설족 수요잡기에 나섰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혼자서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는데요.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로 구성한 도시락으로, 갖가지 전과 튀김을 한 데 담아 만들었습니다.
 
(사진=BGF리테일)
 
오미산적과 깻잎전, 해물부추전 등 5종의 전도 담아 명절 분위기를 도시락 한판에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GS25도 홀로 설 연휴를 보낼 혼설족을 겨냥한 9찬 명절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제품은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으로 명절 대표 메뉴인 잡채와 소불고기,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이 담겼는데요. 
 
GS25 측은 "근래 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며 명절 도시락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3개월여에 걸쳐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도시락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븐일레븐도 혼자 설 연휴를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한 명절 도시락 2종을 출시했습니다. '청룡해만찬도시락'은 흑미밥·소불고기·너비아니·전·반찬으로 구성됐으며, '청룡해모둠전&김치제육 도시
락'은 두부전·김치제육·해물부추전·김치전·동그랑땡이 있어 막걸리나 소주 안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마트24도 혼설족을 위한 '값진명절도시락'을 선보였는데요. '값진명절도시락'은 잡채와 돼지고기구이, 전 3종, 도라지볶음, 시금치무침 등 9가지 반찬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또 값진명절도시락의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해 신품종인 미호쌀을 사용하고 잡채에 바로 섞어 먹을 소포장 참기름을 동봉해 더욱 식사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이마트24는 집에서 바로 만들어 먹는 맛을 구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이번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 만큼, 특히 차별화된 밥맛을 제공하기 위해 신품종 미호쌀을 사용했습니다. 이 쌀은 간편식이나 편의점 도시락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신품종 제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나 홀로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연휴 기간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며 "혼설족이 도시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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