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NHN에듀는 메타버스 학습경험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LXP) ‘원더버스’의 사전 체험 결과를 토대로 3월 초 그랜드 런칭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원더버스 사전 체험은 공교육 종사자를 포함해 교육관련 업계 관계자 266명이 참여했습니다. NHN에듀가 원더버스 사전 체험을 마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재미있었다’와 ‘재미있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약 79%에 달했습니다. 원더버스 사용의 용이성을 묻는 질문에는 73%가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특히 교사들의 원더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더버스 수업 활용 시 아이들이 좋아할까?’를 묻는 말에 교사들은 ‘매우 그렇다(70%)’, ‘조금 그렇다(21%)’, ‘그렇다(9%)’순으로 답했습니다. ‘어느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창의 체험 시간(41%)’, ‘교과 시간(31%)’, ‘자율시간(18%)’, ‘방과 후 시간(10%)’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수업 진행 시 원더버스가 도움이 될 영역으로는 ‘콘텐츠 내 영상(36%)’, ‘활동 내 퀴즈(28%)’, ‘NPC와의 대화를 통한 학습(28%)’, ‘수업지도안(8%)’ 순이었습니다. 원더버스가 갖는 차별점으로는 화려한 그래픽, 게임형 콘텐츠 활용 학습, 몰입감 있는 구현력 등이 꼽혔습니다.
원더버스는 교사들을 위한 원더클래스 채널을 따로 마련해 학생들의 교육 여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가 원더버스에 머무는 시간, 출결 확인, 학습 진도, 콘텐츠별 교육 성과, 이해도 등의 모니터링이 가능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수업 활동과 방과 후 활동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 주관의 AI(인공지능) 코스웨어 인증을 받아 AI 튜터링도 가능합니다.
원더버스는 이번 달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워크숍과 매칭데이 행사에 참여해 전국의 초·중·고·특수학교 소속 교사들과 접점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오는 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권, 16일에는 전북교육청, 23일에는 충청권과 호남권을 대상으로 매칭데이를 진행합니다.
원더버스 관계자는 “사전 체험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원더버스가 활용될지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점을 찾는 등 값진 데이터를 얻었다”라며 “교육 현장의 기대감에 부응하고 원더버스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NHN에듀)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