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전 세계 76개국에서 42억명이 투표하는 이른바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챗GPT 개발사 Open 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바꿔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인 AI 'SORA'의 관심이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AI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가 사용되면서 가짜뉴스, 여론조작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보안 대장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휘랑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우리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사이버 보안 대장주인 드림시큐리티에 주목을 당부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7.7%를 더한 5700원을 제시했습니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 암호·보안솔루션인 WPKI(Wireless Public Key Infrastructure의 약자로 무선 PKI를 뜻함) 개발에 성공한 업체입니다.
이후 △2022년 업계 최초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 인증 획득 △2023년 2월 국내 최초 메타버스 AI 아바타 보안 인증 체계 특허 취득 △2023년 11월 국내 최초 양자키관리장비(QKMS의 약자) 국정원 보안성 검증 획득 등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여전히 국내 정부 기관들과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오픈 AI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영상 기술 관련 협력사인 이노뎁의 주가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노뎁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60% 오른 1만5450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 제공회사인 키네마스터는 29.93%오른 7250원에 장을 마감했고 DB보안솔루션 개발업체인 신시웨이도 1만2460원으로 0.08% 상승했습니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