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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수리·수문설계시스템' 민간 개방 확대
지난해 685건 프로그램 무료 사용권 발급
입력 : 2024-03-06 오후 3:06:15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 분야의 전문기술력을 담은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해당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수리·수문설계'는 물관리 전문기관인 공사가 100년 이상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한 시스템입니다. 농업생산기반시설 설계를 위한 수문분석과 수리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축했으며 홍수량 산정, 관개계획 수립을 위한 물 수지 분석, 침수분석 등이 가능합니다. 
 
공사는 2016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민간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 학술 단체 등의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685건의 프로그램 무료 사용권(라이선스)이 발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가능최대강우량(PMP)의 입력 기능을 수정합니다.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한 지도 배경도 활용하는 등 프로그램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또 기상청 관할 76개 관측소의 일별 기상자료, 강우 자료 최신화로 프로그램 사용의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극한호우나 메가 가뭄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해 그동안 축적된 공사 기술력의 민간 공동 활용이 중요해졌다"며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으로 민·관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학술연구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 분야의 전문기술력을 담은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해당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활용화면 예시안(침수구역 GIS 표출).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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