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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전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
법원 "도망 우려"
입력 : 2024-03-22 오전 9:55:52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대형 기자]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체포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오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당시 오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오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21일 오후 3시52분쯤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오씨는 마약류 투약 시점과 증거인멸 시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도중 오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박대형 기자 april20@etomato.com
 
박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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