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류긍선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3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순액법에 따라 2023년 재무제표를 작성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유권해석 기관인 금융감독원의 판단과 지침을 존중하고 회계 정보 이용자들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직전 3개년(2020~2022년)에 대한 재무제표에도 순액법을 적용해 정정공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20~2022년 카카오모빌리티의 연결기준 매출은 정정 전보다 6194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류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류 대표는 2020년 3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단독 대표를 역임해 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류 대표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써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의 연임을 통해 진행 중인 조사에 성실하게 임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택시업계와 논의한 서비스 개편안 마련, 동반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 등의 당면 과제도 연속성 있게 풀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류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경영쇄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