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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2조 규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본격화
1호 보증서 전달식…후세메닉스 업체 지원 받아
입력 : 2024-04-03 오후 3:12:39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하나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 중소·중견기업 전용의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한 겁니다.
 
1호 보증서의 주인공은 경기 안산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후세메닉스입니다. 후세메닉스는 이번 지원으로 베트남·미국 수출용 물품 제작자금 확보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수출 중기의 무역금융 한도부족과 금융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시중은행의 자금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이 결합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입니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대해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 비율 확대(90%→95%), 보험·보증료 최대 20% 할인 등을 제공합니다. 은행이 우대금리를 제공함으로써 수출기업은 일반 무역금융 대비 높은 대출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29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400억원 기금출연, 100억원의 우대금융 지원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를 마친 바 있습니다.
 
무보는 하나은행을 포함, 시중 5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2조원의 우대금융을 수출기업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병철 후세메닉스 대표이사는 "무보와 하나은행의 도움으로 금융비융을 절감하게 돼 수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수출패키지 우대금융'과 같은 지원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최병철 ㈜후세메닉스 대표이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부터)이 서울 종로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전달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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