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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2호기, 국내 지상국과도 교신 성공
국방부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 최적화 수준까지 도달"
입력 : 2024-04-09 오후 2:17:03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spaceX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해외 지상국에 이어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는 현재 목표 궤도에 안착해 초기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점검 등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오후 5시53분쯤부터 국내 지상국과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이 이뤄져, 이후 수회 교신을 통해 초기에 저희가 원했던 최적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찰위성 2호기는 전날 오전 8시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미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이 위성은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11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오전 10시57분쯤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당일 늦은 오후에는 국내 지상국과 데이터 송수신까지 성공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향후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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