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가 11일 서울 도봉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재섭 후보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4·10 총선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수정당 후보가 도봉갑에서 당선된 것은 16년 만입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봉갑(개표율 100%)에서 김 후보는 49.05%(4만6374표)를 얻어 47.89%(4만5276표)를 얻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도봉갑에서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은 지난 28년 동안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12년 신지호 전 의원이 당선된 이후 12년 만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여권이 내세운 서울 광진·중랑·도봉·노원 등 청년 동북벨트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구입니다.
김 후보는 “보수 험지라 불리는 도봉에서 절 선택해 주신 주민분들의 선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반적인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보수정당이 다시 국민께 사랑을 받으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 고민이 먼저 들었다”라며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에 대해 매서운 심판을 하셨다. 엄중한 경고를 굉장히 깊이 통감하고 정부가 바로 갈 수 있게끔 당 안에서 굉장히 혁신적인 목소리 많이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