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별도의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에서 국정 쇄신의 방향성과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밝힙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데, 향후 인선에 대한 방침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이 비서실장을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은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 외에는 공개일정을 삼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국정 방향 및 총선 수습책에 대한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이번 입장 발표는, 국무회의 생중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이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