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8일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가 29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최근 며칠 이낙연 대표의 여러 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의 마음은 외면하기 더욱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이왕 결심한 거 제대로 하겠다"며 "창당부터 총선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재창당의 각오로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 중 1차 인선을 마무리해서 금요일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전당대회는 당헌상 8월 말일이지만, 앞당길 생각"이라며 "여러 과제를 꼼꼼하게 챙기되 늦지 않게 서두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새로운미래에는 어느 당보다 우수한 당원이 있다"며 "당원 참여를 확대해 소통하는 당, 유능한 당, 미래 비전 있는 당의 기틀을 쌓아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수정당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유능하고 차별화된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 부의장은 "당원만 믿고 가겠다. 끝까지 도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