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알뜰폰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T(030200)의 알뜰폰(MVNO) 회선수를 앞지르면 1위에 오른 LG유플러스가 이번에는 알뜰폰 개통 편의성을 대폭 높인 온라인몰을 열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6일 중소 알뜰폰 사업자 성장을 위한 동반 상생 전략의 일환으로 U+알뜰폰개통 편의성을 대폭 높인 공식 온라인몰 알뜰폰닷컴(알닷)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알뜰폰 개통 편의성을 대폭 높인 공식 온라인몰 알닷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지난 2020년 5월 U+알뜰폰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홈페이지 알뜰폰 파트너스를 론칭한 데 이어, 4년만에 가입과 개통 기능을 갖춘 공식 온라인몰 알닷으로 새단장했습니다. 참여 사업자는 큰사람, 인스코비, 인스코리아, 코나아이, CK커뮤스트리 등 19곳이며, 추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알닷에서는 U+알뜰폰 요금제 비교부터 가입, 개통까지 전 여정을 단 2시간 내에 원스톱,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요금제를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입하는 것은 물론,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고 2시간 내 수령해 셀프 개통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요금제나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한 후 원하는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해당 사업자의 홈페이지에서 가입 절차를 별도 진행해야 했지만, 이제 알닷을 통해 상품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한 후 즉시 가입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요금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인데요. 나에게꼭 맞는 저렴한 요금제 찾기 기능으로 자신의 통신 소비패턴 기반의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받거나 24개월 할인, 1만원 미만 요금제 등 다양한 검색 필터를 설정해 요금제를 직접 검색할 수 있습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U+알뜰폰 고객들의개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알닷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중소 사업자와 고객 모두에게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 1위 알뜰폰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중소사업자들과 상생 정책을 바탕으로 알뜰폰 회선수도 확대하고 있는데요. 지난 2월 기준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회선 365만3120개를 기록, KT를 앞섰습니다. KT는 353만2025개를,
SK텔레콤(017670)은 178만7410개를 기록했습니다. 알뜰폰 회선수는 그동안 KT와 LG유플러스 간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였는데요. LG유플러스가 선불제 회선을 따라잡은 이후 후불제 회선까지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월 기준 KT와 후불제 회선의 차이는 13만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