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8일 서울 서대문구 게임물관리위원회 수도권사무소를 찾아 확률형 아이템 일일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모니터링 요원 활동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프로게이머 문호준 씨를 비롯한 게임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서대문구 게임물관리위원회 수도권사무소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모니터링을 직접 해보고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지난 3월2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이후 게임위 모니터링단을 통해 확률정보 미표시 등 64개 게임물 105건을 적발해 시정을 요청하고 거짓 확률이 의심되는 6건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은 제도 시행 방법을 게이머에게 직접 보여주고, 체감 만족도와 향후 개선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유 장관은 이용자들과 온라인 게임의 확률정보 표시 여부와 표시 방법 등을 살펴보고 모니터링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현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점검 활동 이후에는 게임 이용자, 게임위 모니터링단 직원들과 함께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수도권 지역 대학 게임학과 학생들은 게임 업계 성장을 위한 문체부의 정책 지원과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유 장관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현황을 점검하고 게임이용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일일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했다"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는 게임사와 게임이용자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체부는 이 제도가 안착해 게임 이용자의 권익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5월 1일에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재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