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식당에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의 식사 자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복수의 정치인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해집니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전 위원장의 자택 인근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알아본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됐습니다.
양측 모두 만남 사실에 대해 입을 열고 있지 않아 구체적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기 전당대회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지난 3일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 등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앞으로 복수의 정치인들과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