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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AI 안전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논의 집중"
한국·영국 장관, AI 안전성 논의 강화 '한목소리'
입력 : 2024-05-22 오후 4:39:18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우리나라와 영국 정부가 AI(인공지능)의 빠른 발전 속도에 맞춰 안전성 논의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배덕훈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장관 세션 개회사를 통해 생성형 AI의 발전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했으며 우리 일상과 경제·사회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와 동시에 AI 위험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글로벌 규범 정립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했다라며 전날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의 결과로 나온 서울 선언에서 제시된 비전을 토대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면서 AI 안전 확보와 지속가능한 AI 발전에 논의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장관은 “AI의 악영향과 부작용으로부터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고 지속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셀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도 “AI 발달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을 염두에 두고 우리도 더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사회 전반이 AI 리스크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장관 세션에서는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지속가능한 AI 발전 촉진이라는 두가지의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주요국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1자 회의 후속 조치인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환경·일자리 등 AI가 초래하는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AI 개발·운영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저전력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장관 세션에는 공동 의장인 한·영 장관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일본 등 20개국 고위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대표이사), 앤드루 잭슨 코어42 CAIO(최고AI책임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신뢰임원, 잭 클락 앤트로픽 공동 설립자, 링게 텐센트 유럽 대표,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AI책임자, 롭 셔먼 메타 부사장 겸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 샌디 쿤바타나간 오픈AI APAC 정책실장,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등이 자리했고, 학계 및 시민사회에서는 아서 넬슨 국제평화기금 부이사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이경무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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