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처럼 자리 잡으면서 변화한 일상 모습이기도 한데요. 이용량이 늘어나는 SNS에서 세대 간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세대별 SNS 이용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국내 SNS 이용자 중 절반이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2021년 31.5%에서 지난해에는 48.6%로 크게 올랐는데요.
특히 인스타그램 선호도는 밀레니얼세대라 불리는 M세대(만 25~38세)와 Z세대(만 9~24세)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 선호도는 66.9%에 달했습니다. 반면 이들의 카카오스토리와 네이버밴드 이용률은 1%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스타그램 로고. (사진=뉴시스)
젊은 세대들이 인스타그램을 선호한다면, 베이비붐세대(만 55~65세)는 네이버밴드(36%) 이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어 카카오스토리(24.1%), 페이스북(20.2%), 인스타그램(15.3%)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연령에 따라 SNS 선호도에서도 세대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모양새입니다.
SNS 가운데 국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SNS는 젊은 층에서 더 많이 이용하는데, 이들이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저조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2021년 31.5%에서 지난해 48.6%로 올랐다고 기재했는데요. 같은 기간 카카오스토리와 네이버밴드는 각각 17.6%에서 10.2%로, 13.3%에서 13.1%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다른 통계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공개한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 가장 오래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앱) 3위가 인스타그램(209억분), 4위가 네이버(200억분)로 나타났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6년 3월 와이즈앱이 모바일 앱 통계 집계한 뒤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