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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각양각색 유치전 '활발'
입력 : 2024-05-24 오후 4:12:21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최근 면세 업계가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면세 업계는 실적 저하를 면치 못해왔는데요. 최근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모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부티크 리뉴얼, 정부 산하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화장품?향수 매장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40만30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약 88% 회복한 수치입니다.
 
국내 면세점을 찾는 국내 외국인 수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2월 213만5384명에서 3월 230만4003명으로 소폭 확대됐는데요.
 
사실 올해 1분기 면세 업계의 실적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분기 358억원의 흑자를 거뒀지만, 올 1분기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으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호텔신라의 면세점 1분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신세계면세점 영업이은 72억원으로 1년 새 17.1% 감소하고, 현대백화점면세점도 5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는데요.
 
악화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면세 업계는 부티크 재단장 및 다양한 초청 행사 등을 개최하며 유치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몽블랑 부티크를 새롭게 재단장 했는데요. 신세계 측은 제품 전시를 넘어 방문객들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2회 인천맥강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협업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대만, 홍콩 등 10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날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과거와 다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전과 같은 마케팅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게 중론인데요.
 
이에 따라 업계는 앞으로도 VIP 고객군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고 수준 혜택을 선보이기 위해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면세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는 등 고객 맞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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