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중랑구 6호선 신내역이 이어지게 됐는데요. 동대문구 전농·장안동 주민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5일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타 조사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사 전경. (사진=동대문구)
면목선은 2005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했지만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8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는데요. 같은 해 11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승인됐습니다. 2021년 10월 기재부에서 예타 조사에 착수했고 2년 8개월 만에 통과된 겁니다.
면목선 사업이 현실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전농·장안동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농·장안동에는 장기간 도시철도가 없었습니다.
동대문구에서는 이번 예타 통과가 '청량리역-왕십리역 단선철도 건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면목선 도시철도 신설에 따라, 면목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이용 인구 역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진행 중인 청량리역-왕십리역 단선철도 건설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