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에 100m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53.92%가 이에 반대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태극기 게양대 설치 계획에 찬성하는 비율은 46.08%였습니다.
게양대 설치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나친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7.04%로 가장 많았습니다. '광화문의 경관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은 35.19%, '국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은 24.07%였습니다.
게양대 설치에 찬성하는 이유는 '애국심 고취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3.75%로 가장 많았고, 해외에서는 자국의 가치를 담은 시설이 존재(29.17%), 여러 부대시설도 함께하기 때문(25.00%) 순이었습니다.
다만 서울시 측은 지난 11일 게양대 설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