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최수연 네이버(
NAVER(035420)) 대표가 한국의 아시아 지역
AI(인공지능
) 리더십 확보를 위한 기업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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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주포럼에서 “최근 AI의 발전 속도보다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라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주권 AI)의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I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유튜브 캡처)
최 대표는 최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함께 엔비디아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소버린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데요. 네이버는 또 인텔, 카이스트와 함께 AI 반도체 생태계 마련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한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에서 AI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특히 네이버는 혁신적인 학술 연구 등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AI 기술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맨 처음 단계부터)’로 개발해 서비스 전반 적용까지 나아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실질적으로 유일하다”라며 이 같은 기술 경쟁력으로 비영어권 지역 AI 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