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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⑤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36.0%…2주 연속 '상승'
긍정 36.0% 대 부정 61.1%…49.8% "매우 잘못" 질타
입력 : 2024-07-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평가도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보수진영의 기반인 영남에선 여전히 부정평가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25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4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6.0%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7.0%,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0%)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4.4%에서 이번 주 36.0%로,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2.6%에서 61.1%('매우 잘못하고 있다' 49.8%,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3%)로,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52.5%에서 이번 주 49.8%로 떨어졌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 2.9%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지층 결집…60대 7.6%p·TK 8.3%p 상승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서 40대까지 20%대로 저조했습니다. 20대 긍정 26.3% 대 부정 68.3%, 30대 긍정 27.9% 대 부정 70.4%, 40대 긍정 22.1% 대 부정 77.3%였습니다. 50대는 긍정 37.0% 대 부정 61.5%로, 부정평가가 60%를 상회했습니다. 60대의 경우, 긍정 46.1% 대 부정 51.1%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60대에서 7.6%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70세 이상은 긍정 58.7% 대 부정 35.3%로, 모든 연령대 중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부정평가가 60%를 넘었습니다. 서울 긍정 36.3% 대 부정 62.3%, 경기·인천 긍정 33.0% 대 부정 64.3%, 대전·충청·세종 긍정 38.9% 대 부정 58.2%, 광주·전라 긍정 20.3% 대 부정 69.7%, 부산·울산·경남 긍정 39.5% 대 부정 60.5%였습니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평가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대구·경북 긍정 48.1% 대 부정 49.3%, 강원·제주 긍정 45.9% 대 부정 49.5%로, 팽팽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지난주 대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8.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지지율 31.0%…보수층 부정평가 34.2%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 긍정 31.0% 대 부정 65.0%였습니다. 진보층은 긍정 11.3% 대 부정 87.5%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63.4% 대 부정 34.2%로 긍정평가가 60%대였지만, 부정평가도 30%대 중반에 달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72.8% 대 부정 23.4%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긍정 5.4% 대 부정 93.3%로,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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