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버스·지하철·택시·상수도·하수도·도시가스 등 6대 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서울시는 5일 "서민경제 전반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6대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고유가로 인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요인과 상·하수도 요금 인상분을 시 재정지원과 경영개선으로 메우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택시요금과 도시가스요금 동결을 관련업계에 강력히 요청하고 시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동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공공요금 동결은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나들고 소비자물가가 5%에 육박하는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6대 지방공공요금이 동결될 경우 시민들에게 연간 2000억원 정도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