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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따라종목따라) 최강 스마트폰 갤럭시S2 출시
입력 : 2011-04-30 오후 12:24:4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이슈따라 종목따라>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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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늘 첫번째 이슈는 무엇인가요?
 
기자: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 주 동안 굴직굴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기아차(000270)는 매출이 10조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은 84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0%나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매출 37조원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3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거의 2년만인데요.
 
휴대폰에서 나름 선전했지만 LCD사업부에서 적자가 나면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 등 화학 업종도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등 많은 대기업들의 실적이 나왔습니다.
 
앵커 :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좋은 실적 발표가 나온 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실적 공개 후 기아차는 3.5%, SK이노베이션도 7.2% 떨어졌습니다. 실적이 나쁘게 나온 삼성전자 등도 하락했습니다. 이미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던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실적 기대로 올라갔던 주가가 차익 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고,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조정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전문가들 중에는 조정이 지난 후 코스피가 23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 등의 실적이 회복되고,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좋은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분기에도 달러를 계속 풀겠다고 밝힌 만큼, 유동성 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좋은 실적을 보였던 자동차, 화학주들은 2분기에도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 기간 동안 매수할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경기선행 지수가 2달 연속 연속 하락했고, 버냉키가 미국 경기를 긍정적으로만 보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유가도 계속 오르고 있는 등 결코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네, 다음 이슈는 무엇인가요?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국내에서 출시됐습니다.예약을 받기 시작한지 4일만에 20만명이 신청을 했다고 하네요. 현존하는 최강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쪽의 판매 포인트인데요. 옴니아2가 나왔을 때도 최상 스마트폰이라고 그랬었는데요.
 
최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옴니아2가 당시 최고 스마트폰이었지만 IT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구형이 됐다고 했습니다. 갤럭시S2는 빠른 IT기술 발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런 점이 걱정되신다면 아이폰5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갤럭시S2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니, 관련주도 움직였나요?
 
기자:
멜파스(096640), 파트론(091700), 엘디티(096870) 등이 갤럭시S2 수혜주로 주목됐었는데요.이들 주식의 주가는 26일 이후 상승했었습니다.
 
특히 멜파스는 27일 13.9%나 오르기도 했고요. 파트론과 엘디티도 소폭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이들 주식은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테마주였던 추가 매수에는 부담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이슈는요?
 
기자:
지난 27일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건설업 지원 방안을 내놓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 덕분인지 건걸사들이 27일 크게 상승했습니다.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은 어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졌고요. 대우건설(047040) 등은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건설업 지원 방안이 효과가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굉장히 강력한 지원책이 발표되지 않는 이상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만큼 국내 건설업황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중소건설주의 경우 대책을 살펴보고 들어가는 편이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해외 수주가 많은 대형 건설사의 경우 중소형 건설사보다 위험부담이 적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가지 이슈만 더 들어볼까요?
기자:
심야에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을 차단하는 셧다운제가 어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빠르면 10월이나 1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사 매출은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용 대상 청소년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03657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 대형 게임주들은 셧다운제 통과 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금방 회복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게임주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셧다운제가 현재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신작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여가부 등이 셧다운제의 효율성을 억지로라도 높이기 위해, 더 강도 높은 규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PC방 전면 금연법이 통과된 것도 긴 안목으로 봤을 때 국내 온라인 게임사에는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신작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주가에 더 중요한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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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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