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27일 개막하는 제16차 국제검사협회(IAP) 연례총회에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검사상'을 시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진승 인천지검 외사부 검사가 선정됐다.
다음은 상을 수상하는 세계 각국 검사들의 프로필과 활동 내용.
▲암매드 라쉬드 토털크헬(아프가니스탄·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 검사) - 카불법정대학, 미화 8만달러 상당을 불법 세탁한 혐의로 칸다하르(Kandahar) 지방 국경수비대장 구속, 미화 85달러 상당의 정부 공금을 횡령한 종교부장관 구속
▲카링턴 마호니(버뮤다·검찰청 차장검사) - 웨스트 인디스 모나(자메이카)&케이브 힐(바베이도스) 법과대학, 버뮤다로 항해하는 크루즈 선박을 통해 코카인을 밀반입하는 마약사범 구속, 후속수사로 국제조직관 연계된 대규모 마약 밀거래 사범 적발
▲진 플리스 클레버 타막(카메룬.파운디지검 검사) - 야온대 법과대학 박사(지적재산권법), 전 행정부처 장관, 국회 사무총장 등 뇌물혐의로 구속하고 관련 계좌 동결
▲매튜 미아즈가(캐나다·삭스카첸반 검찰청 수석검사) - 삭스카첸반대학교 법학과, 3명의 자녀를 학대한 부모와 양부모 기소, 피고인들로부터 '공소권 남용'으로 소송을 당했으나 15년만에 대법원에서 승소
▲타마라 랩토스(크로아티아·부패및조직범죄수사청 차장검사) - 자그레브 법과대학,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부통령, 경제노동기업부 장관 등을 권한 남용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 기소
▲아메드 무라드 아메드(UAE·고등검찰청 수석검사) - 국립 최고 사법대학교, 두바이 경찰관들의 공금 횡령 사건, 인터넷 허위 광고를 통한 인터넷 판매 사기 사건, 성매매 아동 인신매매 사건 수사
▲탐 라이티넨(핀란드·헬싱키 지방검찰청 경제범지수사부 검사) - 헬싱키 법과대학, 핀란드 등 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최초로 르완다 집단학살 주범에 대한 항소심 사건 처리
▲파라스키바스 아다미스(그리스·아테네시 검찰청 경제범죄수사부 검사) - 아테네대 법과대학,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000건의 사건을 처리해 350명 기소, 그리스 소재 유명 호텔의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수사해 경제위기에 처한 그리스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음
▲로니 로페즈 제레즈(과테말라·조직범죄수사부 부장검사) - 산칼로스 과테말라 법과대학, 전 과테말라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이 경찰관과 공모하여 국고를 횡령하고 자금세탁한 범죄 수사, 가족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검사 부인의 경호원이 피살당하기도 함
▲유진승(한국·인천지검 외사부 검사) - 서울대 법과대학, 불법체류자로 추방된 후 여권위조 등으로 신원을 세탁해 재입국하는 다수의 외국인 적발, 외국인에 대한 프로파일링(신원조회) 제도 개선에 기여
▲바트볼드 추돌(몽골·울란바트로 검찰청 수사팀 부팀장 검사) - 몽골국립대 법과대학,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4명의 비무장 시민을 폭행, 사망케 한 경찰관 사건 수사. 미화 29만 달러의 공적자산을 횡령하고 국가기밀을 유출한 반부패수사청 청장 수사
▲아오아나 보그다나 알바니(루마니아·조직테러범죄 사이버범죄 수사팀 팀장) - 부카레스트 법과대학,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기, 불법 거래 척결을 위한 법집행기관과 민간부분의 협력 강화'라는 EU프로젝트의 추진 및 성공적인 이행 공로로 유럽위원회로부터 상훈 취득
▲치토 왕(대만·타이충지방검찰청 수석검사) - 푸젠카톨릭 법과대학, 중앙정부 고위 관료,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권력 남용 및 부패 비리 다수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