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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화 차이 초월 '기어스오브워' 시리즈 신작 공개
입력 : 2011-08-22 오후 5:27:3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지역과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게임의 힘에 게임 개발자가 놀랐다.
 
22일 서울 삼성동 섬유회관에서 열린 대형 신작 게임 ‘기어스 오브 워3(기어스3)’ 런칭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기어스’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 Xbox 전용 게임으로, 시리즈 2편까지 전세계적으로 1300만장이 판매됐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짐 브라운 ‘기어스’ 시리즈 수석 레벨 디자이너는 “우리가 이 게임을 처음 개발했을 때만 해도 서구 문화권에서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서구 뿐 아니라 아시아권 게임 이용자들도 ‘기어스’ 시리즈의 핵심을 잘 받아들이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아시아 문화권과 서구 문화권에서 인기를 얻는 게임이 판이하게 달랐다.
 
서구권 게임 이용자들은 거칠고 우락부락한 캐릭터들을 선호하는 반면, 아시아권 이용자들은 귀엽고 예쁜 캐릭터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어스’ 시리즈 같이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하는 게임들이 최근 늘고 있다.
 
짐 디자이너는 “게임은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하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문화적 도구”라며 “게임은 음악, 영화 등 문화적 활동 영역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Xbox의 통신 기능인 Xbox LIVE에서는 한국에서 전세계 이용자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
 
국내 일부 정부 부처와 관련 단체가 제기하고 있는 FPS의 폭력성에 대해 짐 디자이너는 “‘기어스오브워3’는 초현실적인 상황을 다루고 있어, 모방범죄 등의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어스3' 안의 폭력은 과장되고 희화됐으며, 이런 폭력이 현실속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어스3'는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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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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