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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곽교육감 구속, 공정택과 형평성 안맞아"
박지원·김학재의원, "구속영장 발부 문제있어"
입력 : 2011-09-20 오후 1:10:44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2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구속문제가 논란이 됐다.
 
이날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은 "곽 교육감은 본인이 '2억원을 줬다'고 인정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을 한 것은 법원이 정치적 판단을 한 것 아닌가"라며 "서울시 교육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은 과유불급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구속재판은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있을 때 하는 것이고 대상자의 국가적 사회적 중요성을 감안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법원은 늘 '정치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김학재 의원도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은 공정태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서는 교육감의 직무수행 등을 이유로 기소되고 물러날 때까지 불구속으로 수사를 받았음에도 곽 교육감에게만 구속영장 발부된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진성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법원의 모든 재판에는 정치적 고려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곽 교육감에 대한 영장사건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뉴스토마토 권순욱 기자 kwonsw8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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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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