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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새누리당, 단독 과반 가능성
서울·경기 제외한 전 지역에 박근혜 바람 불어
입력 : 2012-04-11 오후 10:51:53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그냥 붙혀진 것이 아니었다. 서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 박근혜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개표가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새누리당의 단독 과반 의석 획득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67개 지역구가 걸려있는 영남지역(대구, 경북, 울산, 부산, 경남)에서는 부산의 3곳 정도를 제외하고 싹쓸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단 대구(12석)와 경북(15석)은 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싹쓸이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바람이 불었던 부산도 사상(문재인), 사하을(조경태), 부산진갑(김영춘)을 제외하고는 16개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버티고 있는 경남은 16개 전 지역구에서 앞서가고 있다. 박빙으로 경합중인 김해갑의 김정권, 무소속의 김한표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거제의 결과에 따라 전 지역구 석권이 달려있다.
 
울산도 6개 전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영남지역 67개 지역 가운데 최소 60개, 많게는 64개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강원도의 9개 지역구를 석권할 가능성이 크고, 대전과 충청도에서 13석까지 내다보고 있다.
 
12개가 걸려있는 인천에서도 6개는 확보할 것으로 보이고, 52개의 경기도에서는 17개에서는 당선이 유력하고 3개 지역에서 경합중이다.
 
48개 걸려있는 서울에서는 10개 지역구에서 당선이 유력하고 4개 지역에서 경합중이다.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23석에 플러스 알파를 더 하게 된다면 126석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54석 가운데 22석을 더하면 최소 145석에 도달한다.
 
경합지역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되면 단독으로 과반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같은 숫자는 기존의 한나라당이 18대 총선에서 확보한 153석과 맞먹는 의석수다.
 
박근혜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권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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