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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선자들 만난 이희호 여사 "대선 승리해라"
입력 : 2012-04-19 오후 2:43:45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4.19혁명 52주년을 맞이한 19일 민주통합당 당선자들이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선거였다"며 "연말에 치러지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하나가 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셔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민주당은 지난 60년 동안 민주화 세력의 중심이 되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의 민주항쟁을 거치면서 더욱 더 성장해온 민주당"이라며 "때로는 거리에서, 국회에서, 자유와 정의를 위해 목숨 바쳐 민주화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국민보다 반발 앞서 국민의 손을 잡고 그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과 멀어지면 정치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은 "여사님의 염원, 국민 여망을 안고, 다수당이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스스로 더욱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평소에 대통령께서 정치인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갖춰야 한다, 또 방금 여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정치인은 국민보다 늘 반발짝 앞에서 국민과 손잡고 가야한다며 국민과 소통을 강조하셨던 것이 새삼 느껴진다"며 "경제민주화라든지 보편적 복지와 같은 진보적 개혁과제들을 추상적 구호나 주장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재정조달을 포함하는 실천대책들로 만들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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