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군 전역(예정) 간부의 전역 후 인생 설계를 돕는 취업·창업 박람회가 열렸다.
KB 금융그룹은 2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2 국방부 KB 굿잡 전역(예정) 간부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윤봉수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역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학사장교, 부사관 등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80여개 기업이 참가해 약 1000명의 신입·경력직원 채용을 진행했다. 40여개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 희망자를 위한 '취업관', 해외이주,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정보관', 프랜차이즈 창업 희망자를 위한 '창업관' 등 3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창업관'에서는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대출상담, 금융 활용법 등을 함께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심층 면접 컨설팅, 모의 면접 체험관, 직업 선호도 검사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역을 앞두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전역 후에 대한 고민이 많아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출범했다.
그 이후 지난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고졸 취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국방부와 전역 장병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고졸 취업과 전역 군인을 위한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중관 KB굿잡 태스크포스(TF) 팀장은 "KB굿잡은 4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상생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며 "이번 행사가 보다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