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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경제 불확실성 이미 일상화..새로운 패러다임 찾아야"
입력 : 2012-10-19 오전 8:26:3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경제 불확실성은 일상화됐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것은 이미 일상화된 관행으로 정착됐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도 국제적으로 위기가 '상수화' 됐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IMF 총회에 가서 토론에 참석해보니 대부분의 연사들이 매번 '위기가 시작된 지 5년이 지났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더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했던 것과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최근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018년에나 세계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은 미국의 재정절벽 등 거시경제 문제가 끝나고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 금융규제 '바젤Ⅲ'가 실행되는 시기와 겹친다"며 "지금은 이전까지 흐트러졌던 상태를 정비하고 서로 협조해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 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이 참석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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