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英 10월 재정적자 "예상보다 심각"
입력 : 2012-11-21 오후 9:52:43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의 10월 재정적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가통계청은 21일(현지시간) 은행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10월 재정적자 규모가 총 86억파운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억파운드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60억파운드를 웃도는 수치이다.
 
재정적자 확대의 원인은 재정지출이 7.4% 늘어난 데, 비해 경기 위축으로 법인세 등을 통한 세수증가는 1.8%에 그친 데 있다.
 
영국 예산책임청은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1200억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버트 우드 영국 버렌버그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공공부문 재정악화는 현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경제성장이 위축됐다는 것은 세수가 더 줄어들면서, 올해 재정적자가 예상치를 초과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현재 야당인 노동당은 경제성장을 위해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추진하는 긴축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오스본 장관은 다음달 5일 영국 경기 전망에 대해 의회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정세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