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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증자 검토..2970만 파운드 벌금 때문
입력 : 2012-11-26 오후 6:26:22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스위스 금융당국이 UBS은행의 증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연방금융시장감독국(FINMA)은 26일(현지시간) 영국재정청(FSA)이 UBS은행에 대해 2970만파운드의 벌금 집행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FINMA측은 "우리는 UBS가 커다란 실패에서 제자리를 찾도록 가까이서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UBS 런던 사무소의 전 직원인 크웨쿠 아도볼리는 지난 20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임의매매로 회사에 23억달러의 손해를 입히고 7년형을 선고받았다.
 
FINMA는 "이번 일로 UBS 투자은행은 심각한 리스크 관리 능력의 부족이 드러났다"며 "향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어떤 매매와 신규사업도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UBS는 이와 함께 전 세계 임원들에게 재설계된 리스크 교육을 새로 실시해야 한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아도볼리의 재판 시작에 앞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철저히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내부의 감시와 통제가 이러한 일들을 막고 즉각적으로 조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UBS는 지난달 자본 집약적인 고정자산 투자사업 대부분을 접고 주가 수익을 오는 2013년 초 15%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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