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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9월말 BIS비율 13.07%..건전성 양호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전분기比 0.15%p↑
입력 : 2012-12-0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국내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07%로 전분기말 12.92% 대비 0.15%포인트 증가했다.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은 10.49%로 전분기말 10.44%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다.
 
연결BIS비율이란 은행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위험 가중자산 대비 BIS 기준에 의한 자기자본(기본자본+보완자본-공제항목)의 비율을 말한다.
 
연결기본자본비율은 위험 가중자산 대비 BIS 기준에 의한 기본자본(보통주+신종자본증권 등 기타 기본자본)의 비율로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낸다.
 
대출 및 유가증권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음에도 은행지주회사들의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이유는 은행 등 자회사들이 2조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해 자기자본이 2.0%(3.2조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BS지주가 BIS비율 16.35%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반면, 하나지주(BIS비율 11.59%)와 농협지주(BIS비율 11.16%)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BS지주는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기자본이 1.32%포인트 증가했으며 씨티지주, KB지주 SC지주는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해 각각 0.47%포인트, 0.43%포인트, 0.36%포인트가 증가했다.
 
한편, 산은지주는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 대손충당금등 금액이 감소해 BIS비율이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등 2013년부터 도입되는 바젤Ⅲ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은행지주회사가 보통주자본 중심의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유지해 나가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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