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하나금융硏 "3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288.2..전분기比 0.7%↓"
3분기 연속 하락세..올 들어 6.7%↓
입력 : 2012-12-06 오전 11:17:58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3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가 전분기에 비해 1.9포인트(0.7%) 하락한 288.2를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5.8%, 2분기 -0.3%에 이어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2분기에 비해 하락폭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오피스 매매가격은 연간 23%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3분기까지 6.7%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임대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오피스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가격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도 2분기(59.2)에 비해 크게 하락한 44.2에 그쳤다. 오피스 종합동향지수는 2010년 하반기 이후 56~88 사이에서 답보상태를 지속했다. 올 하반기 이후 거시경제 불안감이 커지며 오피스 시장도 침체되면서 가격조정 국면에 들어선 탓이다.
 
특히 종합동향지수의 하위지표 중 시장참여자의 체감을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진한 대내외 경제 요인들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오피스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의 주요 지표들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오피스 시장이 주택시장과 같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추세여서 거시경제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오피스 시장도 당분간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