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호남석유 '롯데 케미칼'로 사명 변경
오는 27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적용..'롯데' 브랜드 파워로 세계 기업 도약
입력 : 2012-12-13 오전 10:30:12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호남석유(011170)가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36년 간 사용한 사명 '호남석유화학'을 '롯데케미칼'로 변경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는 모든 사업장에는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다.
 
지난 1976년에 설립된 호남석유화학은 1979년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2011년 연결기준 16조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롯데그룹의 주요 축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호남석유화학은 롯데그룹의 성장 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호남석유화학'이라는 사명 때문에 롯데 계열사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명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호남석유화학이라는 사명이 특정 지역을 연상케 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새 사명이 오는 27일 최종 확정 예정인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의 통합과 함께 롯데그룹 중화학산업의 대표주자로 양사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 한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석유화학 부문은 그룹 내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를 활용해 '아시아 최고 석유화학기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현석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