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사진)의 강연을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EBS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2시 방송하는 8부작 ‘2012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EBS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기획·제작한 것으로 ▲1부 경제학상 앨빈 로스(2월1일) ▲2부 생리의학상 존 거던(2월12일) ▲3부 생리의학상 야마니카 신야(2월13일) ▲4부 물리학상 세르주 아로슈(2월14일) ▲5부 물리학상 데이비드 와이랜드(2월15일) ▲6부 화학상 로버트 레프코위츠, 경제학상 로이브 섀플리(2월18일) ▲7부 화학상 브라이언 코빌카(2월19일) ▲8부 문학상 모옌(20월20일) 순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1부는 ‘정적 분배와 시장 설계에 관한 이론’으로 경제학상을 수상한 앨빈 로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2부와 3부는 세포와 조직 연구에 기여한 공으로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존 거던 영국 케임브리지대 거던 연구소장과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iPS세포 연구소장의 강연이 각각 전파를 탄다.
4, 5부는 물리학상 수상자 편으로 개별 양자 입자를 파괴하지 않은 채 직접 관찰하는 기법을 시연함으로써 양자 물리학 실험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은 세르주 아로슈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와 데이비드 와인랜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의 강연이 방송된다.
6부는 인체 세포가 외부환경을 감지해 반응하는 원리를 밝혀 화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레프코위츠 미국 듀크대 교수와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이드 새플리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강연이 방송되고, 7부 역시 화학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코빌카 미국 스탠포드 교수의 강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8부는 중국의 민간설화와 역사, 현대사를 결합해 환상적 사실주의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의 강연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BS는 평화상을 제외한 노벨상 전 부문 수상자의 학계 최신 이론과 깊이 있는 강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