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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연석회의? 언론홍보용 제안에 불과"
"변화된 내용 제시하기 위한 제안이라면 환영"
입력 : 2013-02-28 오후 3:13:1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겉치레 만남 제안이라면 언론홍보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당이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변화된 내용을 제시하기 위한 제안이라면 얼마든지 찬성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알맹이 없는 겉치레 만남을 또 다시 제안한 것이라면 이것은 언론홍보용 제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변화 없이 생색내기 홍보사진용 만남을 제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국민을 거듭 실망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조직개편안도 지각제출, 총리 지명도 지각지명, 장관 후보자들도 지각 지명한 가운데 정부여당이 거듭 야당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업시간에 지각한 학생이 정상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에게 수업을 빨리 끝내주지 않는다며 짜증만 거듭 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유했다. 
 
그는 아울러 "국회의 논의와 법 개정이라는 절차를 요식행위로 처리해 달라고 하는 것이고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행위"라면서 "다시 한 번 정부여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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