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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주당 대표되면 예비내각제 도입"
영국 그림자 내각 아이디어.."정부여당 내각 대응 야당도 내각 구성"
입력 : 2013-03-19 오후 12:30:4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이용섭 의원은 19일 "제가 민주당의 대표가 되면 '예비내각(가칭)'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내각 제도를 시행해 실력 있는 강한 야당, 국민이 신뢰하는 수권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예비내각 제도는 정부여당의 내각에 대응해 야당도 내각을 구성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디어는 영국의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에서 가져온 것이나, 우리의 정치 환경에 맞게 '한국형'으로 변형하여 우리 민주당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정치의 중심은 '권력'에서 '민생'으로, 국회는 '정쟁'에서 '정책'의 경연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의 정치 제도와 문화, 국정운영의 틀까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되면 대통령도 장관을 임명할 때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최소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장관으로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정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영역에서 낡은 인사 관행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정부여당을 압도하는 민생정책을 내놓기 위해 공부하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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