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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임을 위한 행진곡, 靑이 결정할 문제"
"의전비서관이 식순 최종결정"
입력 : 2013-05-20 오전 9:49:3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서 화두가 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는 국가보훈처가 아니라 청와대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천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타겟이 보훈처가 한다고 됐는데, 대통령이 가는 행사에서 식순의 최종결정권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쥔다"고 지적했다.
 
천 최고위원은 "제가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해봤으니까 아는 부분"이라며 "이 문제는 청와대가 결정한 것이다. 이걸 '빼, 넣어' 하면 이의 없이 실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보훈처가 일관되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배제를) 추진했다는 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이건 못하겠다고 지시해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난색 표명으로 논란이 일었으나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합창으로 진행된 바 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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